책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리뷰 - 21세기 경제사 수업

책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리뷰 - 21세기 경제사 수업

 

책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토픽'

 

 

책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소개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시대가 찾아왔다. 팬데믹 이후 세계를 덮친 메가 트렌드와 정치 세력의 변화는 각국의 부를 재편하며 개인의 계급 사다리를 뒤바꾸는 위협이자 기회가 되었다. 경제 원리를 꿰뚫은 자가 부를 쟁취하는 현재, 대한민국 대표 이코노미스트 홍춘욱이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세계 경제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14가지 경제 토픽을 엄선해 신간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에 집약했다. 32만 유튜브 채널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와 블로그 ‘홍춘욱의 시장을

저자

홍춘욱

출판

리더스북

출판일

2024.07.19

 

 

<목차>

프롤로그 | 과거의 상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대전환의 세계를 맞이하며

토픽 1. 미국의 제조업 위기와 돌아온 ‘트럼프 열풍’
토픽 2. 부상하던 중국은 왜 혐오의 대상이 되었을까
토픽 3.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하강하는 중국 경제
토픽 4. 세계 경제를 뒤흔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토픽 5. 무적 독일은 어쩌다 ‘유럽의 병자’가 되었을까
토픽 6. 영국의 EU 탈퇴와 흩어지는 세계
토픽 7. 부활하는 일본과 아베노믹스 재평가
토픽 8. 떠오르는 인도,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토픽 9. 이스라엘은 왜 전쟁을 멈추지 못할까
토픽 10. 인플레에 빠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제 실험
토픽 11. 고령화로 세계 노동시장의 구조 변화가 시작되다
토픽 12. 대한민국 노동시장은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토픽 13. 한국의 식량 상황과 인플레이션의 딜레마
토픽 14. 저개발국의 구원투수가 될 인공지능의 경제학

 

---

책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책 속 문장

 

언제부터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겼을까요? 2016년 브렉시트Brexit(EU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진정한 의미에서 21세기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0년 가까이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이민과 반세계화를 주장하는 정치 세력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냈기 때문이죠. 시장을 개방하고 경쟁을 촉진하며, 재정을 건전하게 유지하라는 신자유주의(혹은 워싱턴 컨센서스)가 종말을 고한 순간이라 하겠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세 개의 화살'이라는 비유를 들며 무제한적 양적 완화, 대규모 재정 정책, 민간 중심 성장을 통한 경제 부흥 전략을 제시하죠. 이것이 바로 아베노믹스입니다.

 

중국이 시간당 8달러의 벽을 넘은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을 고비로 중국 정부가 최저임금의 인상에 나선 것이 '고임금' 국가로의 전환을 일으킨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죠.

 

미국과 독일의 부족한 노동력을 메워주는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중단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발생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한 것이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의 성장둔화로 이어졌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책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 리뷰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은 경제라는 방대한 주제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는 경제 이론과 개념들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해설하며, 독자들이 경제의 기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의 특징은 저자가 경제의 핵심 토픽들을 최소한의 단어와 예시로 풀어내려는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경제에 대해 깊은 전공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마주치는 경제 현상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경제의 본질적인 원리와 시장의 작동 방식, 정부의 역할 등 여러 중요한 주제들을 흥미로운 사례와 일상적인 비유를 통해 소개한다. 저자는 전문 용어에 머물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경제 현상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경제학의 기초가 되는 '수요와 공급', '가격 형성의 메커니즘', 그리고 '경제 주체 간의 상호작용' 등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녹아들어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을 읽다 보면, 경제라는 학문이 단순히 숫자와 그래프로만 이루어진 딱딱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과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만을 선별해 전달함으로써, 경제의 복잡함에 압도당하기 쉬운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경제의 기본 원리를 빠짐없이 짚어내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서술 방식은 독자들로 하여금 핵심에 집중하게 만든다. 특히, 여러 경제 이슈들을 실생활 예시와 연결해 설명하는 부분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경제 뉴스를 보며 생소하게 느껴졌던 개념들이 친근한 이야깃거리로 바뀌는 순간, 독자들은 마치 오랜 친구와 담소를 나누는 듯한 편안함을 경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경제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어렵게 느껴졌던 경제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 경제의 기본 개념들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물론 좀 더 심도 있는 경제 분석이나 전문적인 내용은 다른 학술서적을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지만, 경제를 처음 접하는 이들이나 기초를 다지고자 하는 독자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입문서라고 생각된다.

 

'홍춘욱의 최소한의 경제 토픽'은 경제를 공부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이들에게 한 줄기 빛과 같은 역할을 한다. 단순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해설은 경제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주고, 오히려 더 깊이 탐구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경제의 복잡한 이면을 단순화해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은 경제 현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제에 대한 기본 소양을 쌓고,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볼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책 '트렌드 코리아 2025' 리뷰 - 저자 김난도 외 9명

 

책 '채식주의자' 리뷰 - 저자 한강 장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