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트렌드 코리아 2025' 리뷰 - 저자 김난도 외 9명

매년 출간되는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다음 해의 흐름과 주요 트렌드를 예측하는 경제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에 나온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2025년 뱀의 해를 맞아 뱀으로 10대의 키워드를 정리했습니다. 책 '트렌드 코리아 2025'의 소개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책 '트렌드 코리아 2025' 리뷰 - 저자 김난도 외 9명

 

 

트렌드 코리아 2025

연달아 경신했다. 지금 우리는 ‘역대급’이라는 말 자체가 역대급으로 많이 쓰이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역동성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근 20년 동안 우리 사회의 추이와 소비 활동의 여러 모습을 추적, 관찰해온 트렌드 코리아 팀은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특유의 역동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에 없는 다양성을 표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이를 책에 담고자 했다. 대한민국은 열풍의 나라이기도 하다. 해외 토픽을 장식한 푸바오 열풍, 마라탕과

저자

김난도, 전미영, 최지혜, 권정윤, 한다혜, 이혜원

출판

미래의창

출판일

2024.10.07

 

 

책 '트렌드 코리아 2025' 소개

 

2025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1. 2024 대한민국
 - 초효율주의
 - 불황기 생존 전략
 - 지리한 정체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
 - 시그니처의 힘
 - 요즘 가족

2. 2025 트렌드
 - 옴니보어
 - #아보하
 - 토핑경제
 - 페이스테크
 - 무해력
 - 그라데이션
 - 물성매력
 - 기후감수성
 - 공진화 전략
 - 원포인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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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트렌드 코리아 2025' 리뷰

 

올해의 키워드는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뱀'입니다. 대응이 어려운 격변의 시대에서 다가올 2025년을 살아가기 위해 뱀처럼 섬세한 감각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나온 2025년의 영문 키워드 두운은 'SNAKE SENSE'입니다.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주요 키워드 세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 옴니보어

 

옴니보어(Omnivore)란 사전적으로는 잡식성이라는 의미지만, 파생적으로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도 있다. 늘어난 기대수명과 그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 등으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세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탄생했다. 자신이 속한 집단과는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취향의 공유가 더 중요해진 시대임을 보여준다. 

 

특히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요즘은 개인의 능력도 커지고 있다. 이는 연령, 성별, 직업과는 상관없이 정보를 많이 배우며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하는 2025년을 앞두고 우리는 그동안 알고 있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식으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준다.

 

 

• 기후감수성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는 오래전부터 삼아왔지만 이제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놓을 만큼 가까운 미래에 해결해야 할 이슈가 되었다. 기후감수성은 소비, 비즈니스, 공공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당장 해결해야 할 모든 사람들의 과제로 남아있다. 소비자는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기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사회는 기후복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 원포인트업

 

예전에는 위대한 인물을 롤모델로 삼아 장기적으로 노력했다면, 지금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조금씩 성취감을 쌓아간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처럼 도달 가능한 한 가지 목표를 실천함으로써 나다움을 잃지 않는 자기 계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원포인트업'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코로나 이후 불확실성을 마주해 온 사람들은 이제 큰 리스크를 부담하기보다는 작은 개선에 만족하려고 한다. 요즘 젊은 세대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고, 기업에서도 예전처럼 공채보다는 직무 중심의 특채가 자주 이루어진다. 한 롤모델로 따라가거나 평생 한 직장의 일원이 되기보다는 개인이 가진 역량이 중요해졌다.

 

그래서 이제는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닌 하루하루의 목표를 이뤄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자신만의 루틴을 이뤄내는 것이 최종적인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루틴 자체가 최종 목표가 된 것이다.

 

꼰대라는 단어가 생긴 것도 어쩌면 나이 많고 경험 많은 사람이 주는 조언이 꼭 후배들에게 절대적인 가치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누군가의 하나의 길이 아닌 각자의 개성과 가치가 중요해지면서 개개인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진정한 고귀함은 남보다 잘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보다 나아지는 것

거창할 필요없다.
오늘 하루 어제보다 조금 괜찮았던 작은 '원포인트'가 있었다면,
그걸로 의미있다.
늦지 않았다.
뒤처지지도 않았다.
산을 옮기고 싶거든 호미질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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