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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의 필요성

by 새벽서재 2023. 2. 22.

저축의 필요성

 

'돈은 쓰라고 있는 거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안 써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죠.

바로 심리적인 안정감입니다.

 

누구에게나 인생에서 위기상황은 무조건 한 번 이상은 옵니다. 

그때 스트레스를 안 받고 잘 넘길 수 있는 방법은 냉정하지만 '돈'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돈은 아니지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런 위기 상황에 닥쳤을 때, 일상생활 속 하나의 해프닝처럼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돈'입니다. 

 

한국에는 명품에 돈을 쓰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죠.

전세계에서 명품 소비 1위 국가라는 타이틀은 현재 한국 상황을 따져보고 나면 부끄럽기도 한데요.

겉치레가 화려해서 사람들에게 부자라고 인식된다면 그게 행복의 조건일까요.

우린 돈을 소비함으로써 남들에게 부를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보다는 최소한의 의식주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큰 그릇의 사람이 돼야 돈이 많든 적든 겉모습이 어떻든지 간에 사람 자체의 변함은 없는 겁니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조금 더 커진다고 해서 행복이 엄청나게 커지는 건 아닐 수도 있어요.

반면에 위기가 발생해서 바로 대처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 불행은 엄청 크고 깊습니다.

조금 높아지는 행복보다는 크고 깊은 불행을 피하기 위해서 돈을 저축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기가 발생할 때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돈을 소비하지 않고 모아놓고 있어야 합니다.

돈이 꼭 '물건'을 소비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불확실한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위기사항에 대비하기 위한 '나'를 위한 소비가 되는 겁니다. 

 

또 하나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돈으로 살 수는 없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얻을 '확률'을 살 수는 있습니다.

꼭 그 사람에게 돈을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돈을 축적하면서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안정적인 사람으로 보여지고, 사람들이 나를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겁니다.

 

잔인하지만 인간관계에서 돈이 없어도 무한히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건 어렸을 때뿐입니다.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갈수록 경제력에 차이가 나, 마음이 멀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꼭 나쁜 마음으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수록 경제력에 따라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사고방식이 달라지면서 서로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돈이 있다고 해서 꼭 물질적인 것에 소비해야 하는 게 정답은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혹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확률'에 소비하기 위해서 나의 '심리적 안정감'을 돈으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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